1년 만에 꺼낸 겨울옷, 바로 입지 마세요|패딩·코트·니트 먼저 확인할 7가지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옷장 깊숙이 넣어뒀던 패딩과 코트, 니트를 다시 꺼낼 때가 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깨끗하게 보관했다고 해서 바로 입어도 괜찮을까요?
겨울옷은 여러 달 동안 옷장 안에 보관되면서 냄새가 배거나 습기로 인해 얼룩이 생길 수 있고, 니트에는 벌레 피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무조건 세탁부터 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옷의 상태를 확인하고 옷에 부착된 세탁표시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옷 전체를 밝은 곳에서 먼저 확인하세요
옷장에서 꺼낸 겨울옷은 밝은 곳에서 앞뒤를 천천히 살펴보세요.
특히 확인할 부분은
곰팡이처럼 보이는 얼룩,
변색,
작은 구멍,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루,
지퍼와 단추 상태,
안감 손상 등입니다.
코트의 깃이나 소매 끝, 겨드랑이처럼 오염이 남기 쉬운 부분도 확인해보세요.
눈에 띄는 이상이 있다면 그대로 입기보다 원인을 확인한 뒤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오래 보관한 옷은 먼저 환기하세요
옷장에서 꺼낸 옷에서 특유의 보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 향수나 탈취제를 바로 많이 뿌리기보다 먼저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환기해보세요.
옷걸이에 걸어 형태를 펴고 표면의 먼지는 의류용 브러시 등으로 가볍게 제거합니다.
다만 소재에 따라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하면 변색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햇볕에 오래 널어두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 3. 패딩은 충전재 상태를 확인하세요
오랫동안 눌려 있던 패딩은 처음 꺼냈을 때 볼륨이 줄어 보일 수 있습니다.
패딩 전체를 살펴보면서 충전재가 한쪽으로 심하게 뭉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가볍게 흔들거나 손으로 두드려 충전재가 고르게 퍼지도록 해볼 수 있습니다.
세탁이 필요하다면 먼저 안쪽의 케어라벨을 확인해야 합니다.
패딩이라고 해서 모든 제품을 같은 방법으로 물세탁하거나 건조기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운, 합성충전재, 겉감 소재 등에 따라 관리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 4. 코트는 얼룩과 냄새를 자세히 살펴보세요
울이나 캐시미어가 포함된 코트는 특히 세탁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겨울 묻은 음식물이나 화장품 등의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보관 중 생긴 냄새도 확인합니다.
드라이클리닝이 필요한 옷인지, 가정에서 세탁할 수 있는 옷인지는 케어라벨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한 번 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보다 실제 오염 상태와 제조사의 관리방법을 먼저 확인하세요.
■ 5. 니트에는 작은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니트는 오랫동안 보관했을 때 특히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구멍,
섬유가 뜯긴 흔적,
가루나 잔해,
늘어짐,
보풀 등을 확인하세요.
울 등 동물성 섬유로 만든 옷은 의류해충의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흔적이 있다면 다른 옷과 함께 다시 넣어두기보다 해당 옷과 주변 보관공간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6. 세탁하기 전에 반드시 세탁표시를 보세요
패딩·코트·니트는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소재와 가공방식에 따라 세탁법이 크게 다릅니다.
물세탁 가능 여부,
세탁 온도,
건조방법,
표백 가능 여부,
다림질 가능 여부,
전문 세탁 필요 여부 등을 케어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싼 겨울옷일수록 인터넷에서 본 일반적인 세탁법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해당 제품의 표시를 우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7. 올겨울 입은 뒤 어떻게 보관할지도 미리 생각하세요
겨울옷 관리에서 세탁만큼 중요한 것이 보관입니다.
옷을 충분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하면 냄새와 습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옷장 역시 지나치게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공기가 어느 정도 통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받아왔다면 포장 상태 그대로 장기간 보관하기보다 세탁업체나 의류 제조사의 안내에 따라 적절히 보관하세요.
특히 옷에 습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겨울옷은 ‘무조건 세탁’보다 ‘먼저 확인’입니다
1년 만에 꺼낸 옷이라고 해서 모두 다시 세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겉으로 깨끗해 보인다고 무조건 바로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먼저 확인하세요.
얼룩은 없는지,
냄새가 심하지 않은지,
곰팡이가 의심되는 부분은 없는지,
패딩 충전재가 심하게 뭉치지는 않았는지,
니트에 벌레 피해 흔적은 없는지,
그리고 케어라벨에는 어떻게 관리하라고 표시되어 있는지.
이 몇 가지만 확인해도 겨울옷을 더 좋은 상태로 입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 옷장 문을 열었다면 패딩부터 꺼내 입기 전에 5분만 천천히 살펴보세요.
지난겨울에는 보이지 않았던 작은 문제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 의류의 소재와 가공방법에 따라 세탁·건조·다림질 방법이 다릅니다. 본문의 내용은 일반적인 관리 참고사항이며 실제 세탁 시에는 의류에 부착된 케어라벨과 제조사의 관리방법을 우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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