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은 스스로를 몇 살이라고 느낄까?|‘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73세


나는 몇 살일까요?


주민등록상 나이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나이,

그리고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나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서울·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50~60대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 연령은 평균 73세였습니다.


50대와 60대 상당수가 아직 자신을 노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5060은 과거 같은 연령대와 생활방식도 상당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 1. 50대가 곧 ‘노년’이라는 공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60세 환갑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정년퇴직 이후에는 일을 그만두고 노후생활을 시작한다는 인식도 강했습니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상태와 생활방식이 달라지면서 50대와 60대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서도 지금의 5060은 10년 전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외모와 라이프스타일을 더 젊게 유지한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 2. 은퇴가 곧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삶’은 아닙니다


50대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정규직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재취업,

창업,

프리랜서,

파트타임,

경력을 활용한 새로운 일 등


일하는 방법은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지만 일을 통해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 3. 디지털 생활도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온라인 쇼핑,

모바일뱅킹,

간편결제,

유튜브,

SNS.


이제 이런 서비스는 젊은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하나금융연구소 역시 현재 5060세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디지털의 일상화’를 꼽았습니다.


정보를 찾고,

상품을 비교하고,

금융거래를 하고,

여행을 예약하는 일까지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5060이 많아졌습니다.



■ 4. 건강관리는 ‘아프면 병원’에서 ‘미리 관리’로


건강은 여전히 5060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건강을 바라보는 방법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걷기,

러닝,

근력운동,

식단관리,

건강검진 등


아프기 전에 몸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오랫동안 내 힘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는 것입니다.



■ 5. 여행과 문화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깁니다


50대 이후의 여행도 달라졌습니다.


단체 관광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유여행,

맛집여행,

공연여행,

트레킹,

사진여행,

해외여행 등


자신의 취향에 따라 여행을 선택합니다.


콘서트와 전시, 뮤지컬, 영화, 취미생활 등 문화 소비 역시 중년 이후의 중요한 생활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 6. 가족만을 위한 소비에서 ‘나’를 위한 소비로


자녀 교육과 주택 마련에 집중했던 시기를 지나면 소비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좋은 옷,

여행,

취미,

운동,

문화생활,

좋은 음식 등


내가 좋아하는 것에 돈을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인생에서 무엇이 나에게 만족을 주는지 생각하며 소비하는 것입니다.



■ 7. 그렇다고 나이 듦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점도 있습니다.


‘나는 아직 젊다’는 생각과 실제 신체 변화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5060의 87%는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약해진다는 데 동의했고, 71%는 인지능력이나 기억력 감퇴를 체감한다고 답했습니다.


젊게 사는 것과 나이를 부정하는 것은 다릅니다.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활동적인 삶을 유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 73세라는 숫자의 의미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73세는 법적으로 정해진 노인 연령이 아닙니다.


하나금융연구소 조사에 참여한 5060세대가 주관적으로 생각한 ‘노인이라고 느끼는 기준 연령’의 평균입니다.


조사 대상 역시 전국 모든 5060을 대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화는 읽을 수 있습니다.


‘몇 살부터 노인인가?’라는 사회적 인식 자체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 결국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상의 숫자만이 아닙니다


55세라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 수도 있고,


65세에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70세에도 여행하고,

운동하고,

공연을 보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나이는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 하나가 사람의 생활방식을 모두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 SENIUS 한 줄


5060은 인생의 마지막 구간이 아닙니다.


어쩌면 자녀와 직장 중심으로 살아온 시간을 지나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처음으로 제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나이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느냐는 선택입니다.



※ ‘73세’는 하나금융연구소 조사 참여자가 주관적으로 인식한 노인 기준 연령의 평균이며 법적·정책적 노인 연령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S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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