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셔야 합니다|60대 이후 특히 조심해야 할 탈수 신호


“목이 마르지 않은데 굳이 물을 마셔야 할까?”


나이가 들수록 이 생각은 조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년기에는 젊을 때보다 갈증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고령자에게 탈수가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갈증 감각 저하와 수분 섭취 감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왜 나이가 들수록 탈수를 조심해야 할까요?


몸에 물이 부족하면 보통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갈증을 느끼는 능력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또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이 불편해 일부러 물을 적게 마시는 경우도 있고, 이뇨제를 비롯한 일부 약물이나 발열·설사·구토·과도한 땀 등으로 수분 손실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령자는 단순히 ‘목이 마른가’를 수분 섭취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이런 변화가 있다면 탈수를 의심해 보세요


대표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량이 평소보다 줄었다

● 입과 목이 바싹 마른다

● 일어날 때 어지럽다

●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진다

● 심한 경우 의식이 흐려지거나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구토나 설사가 계속되거나 고열이 있으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챙기세요


물을 마시는 습관을 생활 속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 식사 사이, 외출 전후처럼 자신만의 시간을 정해두고 조금씩 수분을 섭취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뿐 아니라 식사와 국·수프 등 여러 음식에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분이 많은 음료를 물 대신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루에 무조건 몇 L’라고 정하면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이나 신장 등의 질환으로 의료진에게 수분 섭취를 제한하라는 지시를 받은 사람은 임의로 물 섭취량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이 안내한 수분 섭취 기준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이 마르기 전에 챙기는 습관


노년기의 수분 관리는 여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나 운동·외출 후, 발열·설사·구토가 있을 때에도 평소보다 수분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평소 규칙적으로 수분을 챙기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소변량이 크게 줄거나 심한 어지럼증, 의식 변화 등 심각한 탈수 증상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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