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변비가 잦아지는 이유|약부터 찾기 전에 확인할 생활습관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은 화장실 가는 게 힘들다.”


나이가 들면서 변비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칠에 한 번 대변을 본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변비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배변 횟수뿐 아니라 변이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힘을 많이 줘야 하거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반복되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나이가 들수록 왜 변비가 생기기 쉬울까요?


노년기 변비에는 한 가지 원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량이 줄고 식사량이나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서 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용하고 있는 일부 약물이나 당뇨병, 갑상선질환, 신경계질환 등 다른 건강 문제가 변비와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계속되는 변비를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먼저 생활습관부터 살펴보세요


1. 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기


걷기 등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챙기기


채소,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평소 식사에 적절히 포함해 보세요.


갑자기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기보다 자신의 상태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수분 부족은 변을 더욱 딱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 물을 규칙적으로 챙겨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장이나 신장 등의 질환 때문에 의료진으로부터 수분 제한을 지시받은 분은 임의로 섭취량을 늘리지 말고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4. 변의를 계속 참지 않기


대변이 마려울 때 반복적으로 참는 습관도 좋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편한 시간에 여유 있게 화장실을 이용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 변비약을 계속 먹어도 될까요?


변비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작용 방식도 다릅니다.


특히 여러 약을 복용하는 고령자는 임의로 특정 변비약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보다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를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알리고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진료를 받아보세요


변비와 함께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다면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변에 피가 보인다

● 빈혈이 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 변비와 설사 또는 무른 변이 번갈아 나타난다

● 변비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혈변, 빈혈,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경우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 심한 변비를 오래 방치하지 마세요


고령자에게 심한 변비가 지속되면 대변이 직장이나 대장에 쌓여 매우 단단하게 굳는 ‘분변매복’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변비가 심해졌는데도 계속 참거나 임의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는 흔하지만 불편함을 무조건 참고 살아야 하는 증상은 아닙니다.


평소 운동, 식사, 수분 섭취와 배변 습관부터 점검해보고 이전과 다른 변화가 지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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