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후 집은 넓이보다 이것이 중요하다|오래 살기 편한 집 8가지 조건
50대가 지나면 집을 보는 기준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젊었을 때는
몇 평인가,
새 아파트인가,
집값이 오를 지역인가
같은 조건을 먼저 봤다면 앞으로는 한 가지 질문이 더 중요해집니다.
“이 집에서 10년, 20년 뒤에도 편하게 살 수 있을까?”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의 87.2%가 현재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건강이 악화된 이후에도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도 48.9%였습니다.
가능하면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오래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집이 오래 살기 좋은 집일까요?
■ 1. 문턱과 단차가 적은 집
젊을 때는 몇 센티미터의 문턱을 거의 의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균형감각이나 다리 근력이 떨어지면 작은 단차도 넘어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관,
욕실 입구,
베란다,
방과 거실 사이를 살펴보세요.
가능하면 이동 동선에 문턱과 단차가 적은 구조가 좋습니다.
■ 2. 욕실은 예쁜 것보다 안전한 것이 먼저
집에서 특히 안전에 신경 써야 할 공간 중 하나가 욕실입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잡을 곳이 있는지,
샤워 공간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정부가 장기요양 수급자의 주택 안전환경 개선사업에서 안전레일, 단차 축소 발판 등 낙상예방 품목을 지원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 3. 집은 밝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같은 밝기의 조명도 예전보다 어둡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현관,
복도,
주방,
욕실,
침대 주변처럼 자주 이동하는 곳은 특히 충분한 조명이 필요합니다.
밤에 화장실을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간접조명이나 센서등도 유용합니다.
화려한 조명보다 눈부심이 적으면서 필요한 곳을 충분히 밝혀주는 조명이 좋습니다.
■ 4. 수납은 ‘많이’보다 ‘쉽게’
수납장이 많다고 반드시 편한 집은 아닙니다.
너무 높은 선반,
너무 낮은 서랍,
깊숙한 수납장은 허리와 어깨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허리를 많이 숙이거나 의자를 밟지 않아도 손이 닿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납공간의 양보다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 5. 침실과 욕실의 동선
젊을 때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조건입니다.
하지만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침실에서 욕실까지의 거리가 중요해집니다.
복잡한 가구를 피해 긴 복도를 걸어야 하는 구조보다 짧고 단순한 동선이 편합니다.
야간 이동 중 넘어질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 6. 엘리베이터와 편한 출입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라도 엘리베이터가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계단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주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엘리베이터,
현관 접근성,
주차장에서 집까지의 거리,
무거운 물건을 가지고 이동하기 쉬운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7. 집 밖의 환경도 ‘집’의 일부입니다
좋은 집은 내부만 좋아서는 부족합니다.
병원,
약국,
마트,
공원,
대중교통 등이 가까운지도 중요합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지 않게 된 뒤에도 생활할 수 있는 동네인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50대에는 자동차로 20분이 별일 아니지만 70대, 80대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병원과 마트가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 8. 관리비와 주거비를 감당할 수 있는가
큰 집은 편하지만 비용도 많이 듭니다.
관리비,
냉난방비,
수리비,
재산 관련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은퇴 이후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집인지 계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의 크기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 그래서 무조건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현재 집이 익숙하고 안전하며 생활 인프라가 좋다면 계속 거주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필요하다면 집을 바꾸는 대신
문턱을 없애고,
욕실에 안전손잡이를 설치하고,
조명을 보강하고,
가구 배치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 정책에서도 고령자가 살던 집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개조와 재가환경 개선을 중요한 방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 50대부터 생각하면 좋은 이유
이 문제를 70대가 된 뒤 처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집을 구입하거나 이사하거나 리모델링할 계획이 있다면 50대부터 미래의 생활까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 편한 집이
10년 뒤에도 편한가?
20년 뒤에도 생활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한번 던져보는 것입니다.
■ SENIUS 한 줄
인생 후반의 좋은 집은 반드시 크고 비싼 집이 아닙니다.
넘어질 걱정이 적고,
밤에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고,
병원과 마트가 가깝고,
유지비가 부담스럽지 않은 집.
그리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내 생활을 스스로 이어갈 수 있는 집.
그런 집이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집이 될 수 있습니다.
※ 주거환경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방식에 따라 필요한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전손잡이 등 설비를 설치할 때는 구조와 설치 위치를 전문가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SE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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