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꼭 수술해야 할까?|약물치료부터 시술·수술까지 치료방법 총정리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이 커졌다고 해서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정도와 전립선 크기, 소변이 얼마나 남는지, 합병증 여부, 복용 중인 약과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종합해 치료방법을 결정합니다.
1. 증상이 가볍다면 바로 수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생활습관을 조절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저녁 늦게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줄이고 카페인과 술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물을 무조건 적게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2. 가장 먼저 고려되는 치료 중 하나가 약물치료입니다
전립선비대증에는 여러 종류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일부 약은 전립선과 방광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이 보다 원활하게 나오도록 돕습니다.
다른 종류의 약은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증상과 전립선 크기에 따라 두 종류의 약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약이 적합한지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결정해야 합니다.
3. 약을 먹는다고 무조건 평생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만 모든 사람이 똑같은 약을 평생 복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변화와 치료 효과, 부작용 등을 확인하면서 약의 종류나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한 뒤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반대로 효과가 부족한데도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약물치료와 수술 사이에 시술이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는 전통적인 수술 외에도 다양한 최소침습 치료법이 사용됩니다.
전립선 조직을 묶어 요도를 넓히거나 수증기 등을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줄이는 방법 등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시술마다 적합한 전립선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고 효과와 부작용, 재치료 가능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성기능과 사정기능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치료 전에 반드시 의료진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특정 시술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닙니다.
5. 이런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거나 반복적으로 소변이 막히는 요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발생하거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단순히 전립선 크기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과 합병증,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6. 수술방법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에는 요도를 통해 기구를 넣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을 비롯해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 치료법이 있습니다.
전립선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다른 수술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전립선 크기와 형태,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항응고제 복용 여부,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치료방법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광고에서 특정 수술법이 가장 좋다고 소개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7. 치료 전에 성기능과 사정 변화도 반드시 물어보세요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앞둔 남성들이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 성기능입니다.
일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은 성욕이나 발기, 사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수술이나 시술 후에는 정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방광 쪽으로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 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발기기능과 사정기능은 서로 다른 문제이므로 치료 전에 각각 어떤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의료진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같은 병일까요?
같은 질환이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배뇨 증상을 일으키는 양성 질환이고 전립선암은 악성 종양입니다.
다만 두 질환 모두 중장년 이후 남성에게 발생할 수 있고 일부 배뇨 증상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만으로 스스로 구별하려 하지 말고 필요한 경우 비뇨의학과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세요
소변 줄기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약해졌다.
소변을 보기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변을 본 뒤에도 남아 있는 느낌이 든다.
낮에도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
밤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렵다.
소변을 보려고 해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특히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심하게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다면 급성 요폐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무엇을 검사할까요?
먼저 증상의 정도와 복용 중인 약, 기존 질환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소변검사, 혈액검사, 전립선 진찰, 소변 속도와 잔뇨량 측정, 초음파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PSA라고 부르는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PSA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전립선암이라는 뜻은 아니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염증 등 다른 원인으로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 꼭 물어볼 것
내 증상은 어느 정도인가.
전립선 크기와 상태는 어떤가.
약물치료로 충분한가.
약의 부작용 가능성은 무엇인가.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단계인가.
치료 후 소변 증상은 얼마나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가.
성기능이나 사정기능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는가.
재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이 질문들을 진료 전에 적어두고 의사에게 하나씩 확인하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ENIUS 한마디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수술을 피하는 것도, 유명한 시술을 무조건 선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마다 증상과 전립선 상태가 다르고 치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다릅니다.
밤에 화장실을 여러 번 가거나 소변 때문에 외출과 수면이 불편해졌다면 나이 탓이라고 참고 지낼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배뇨 증상이 있거나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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